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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글또 5기 / 아 벌써..?

by Limm_jk 2021. 5. 2.

아 벌써?

 

벌써 글또의 마지막 글이네요.

2020년이 60일 3시간 57분 11초 남은 시점에 시작해서 2021년이 122일 지나간 시점에서 마지막 마감을 하게 됩니다.

 

"아 벌써?" 라는 단어를 격주마다 외치다 보니 지금 시점까지 순식간에 와버렸는데, 함께 활동하신 많은 글또 여러분은 어떻게 5기를 보내셨을지 궁금하네요.

 

굉장히 짧았지만, 돌아보면 생각보다 긴 기간이었던 6개월 동안 제가 느꼈던 글또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어보고 싶습니다.

 

3_직군별 글 제출 채널

위와 같은 방식으로 2주마다 마감 글을 올리는 채널입니다.

 

저는 ai엔지니어_머신러닝엔지니어 채널에서 활동을 하였지만, 다른 모든 직군의 채널을 활성화해두고 대부분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활동하며 느낀 점은 글또를 시작하면서의 목표 중 한 가지가 "글을 잘 쓰고 싶다." 였는데, 너무나 추상적인 목표였음을 느꼈습니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읽기 쉽게 쓰는 것일 수도 있고, 재밌게 쓰는 것일 수 있고, 멋지게(?) 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인지하며 목표를 구체화하기로 결정했고, 다른 무엇보다 먼저 읽기 쉬운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다양한 글을 읽으며 느낀 점은 정말 글을 잘 쓰시는 분이 많았고, 공통적으로 읽기 쉽게 쓰신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글을 구조적으로 나누어서 글의 흐름을 유지하고, 지루하지 않게, 그리고 따라가기 좋게 이미지 자료를 첨부해주시는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글의 머리에서 대강의 주제를 알 수 있도록 Index를 넣어주시는 등 읽는 사람을 배려하는 글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후로 지속적으로 아래와 같이 피드백 방향을 읽기 쉬운 글인지 여쭈어보는 방향으로 요구드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구체적으로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피드백을 항상 너무 잘 주시는데 비해 그만큼 성장하지 못한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흑흑흑

아쉬웠던 점은 시작할 때, 글또 시작 목표를 쓰지 않고 시작한 점입니다. 

 

당시에는 회고가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몰라서, 목표보다는 흥미로운 글감을 쓰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글또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회고를 쓰게 되고, 각 회고가 마일스톤이 되어서 당시에 어떠한 생각을 하고 지냈었는지, 그리고 이때에 비하여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게 해 주는 지표가 되며, 글또를 시작하는 시점에는 어떠한 생각을 했었는지 너무나 궁금해졌습니다.

 

감사하게도 혹시 6기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면 글또의 시작 지점을 글로 남기고 활동하고 싶습니다.

OT 때 이미 알았던 지식.

 

4_*또 채널

추억팔이 빌런이 혼자 못 끝내고 채널까지 만들었다

글또에는 4_*또와 같은 형식으로 냥또, 밈또, 여또, 읽또 등등 관심사와 관련된 채널을 글또 회원이 직접 만들어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관심사마다 다양한 채널이 운영되는 만큼 편하게 관심있는 채널에 들어가서 눈팅으로 시작해도 좋고, 관심이 있다면 성실하게 활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양한 채널을 활성화를 해두고 활동하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며, 냥또와 같은 곳에서 랜선집사가 되며 힐링을 하기도 좋은 채널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마감이 없는 일요일마다 책을 읽고 이에 대하여 토론하는 읽또를 정말 열심히 해보고 싶었는데,,,!

유령회원이라 죄송합니다 읽또 여러분,,,,🥲

 

정리

6개월이라는 나름 긴 시간을 활동하면서 신분도 학생에서 인턴으로 업데이트되었고, 집중하는 분야도 ML에서 백엔드로 변경이 된 만큼, 글또를 하며 보게 되는 시각도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2주에 1개 할만한데? -> 2주에 1개 어떻게 써 ㅠㅠ

 

이번 5기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구체화" 가 아닐까 싶습니다.

 

글도 마냥 잘 쓰고 싶었는데, 우선순위가 생겼으며, 분야도 마냥 다양한 재미있는 분야를 공부하고 싶었는데, 백엔드라는 하나의 분야를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글!"이 아닌 누군가 읽을 글을 쓴다는 것을 느낀 것 또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5기의 산물들과 함께, 6기는 더 만족스러운 글을 쓰는 글쓰는 또라이가 되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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