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1년의 4분의 1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기대와 달리 다시 여름이 찾아오고 있지만 코로나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저도 기대만큼 멋진 개발자가 되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저에겐 그 어떤 분기보다 새로웠던 2021년의 1분기, 회고 작성을 통해서 어떻게 보냈는 지 다시 돌아보려 합니다 :)
💼 인턴
21년 1분기의 가장 큰 일은 처음으로 현업에 발을 디뎠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들어와서 인턴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프로젝트를 배정받아서 스프린트를 진행하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다 나은 코드를 남기기 위하여 고민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상상이상으로 체계적이었고, 협업은 어려웠으며, 실력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즐거웠습니다.
인턴을 임하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지만, 현재의 마음가짐은 내가 인턴이 종료되어 떠나도 쓸 수 있는 코드를 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저 또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YAPP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 세상을 크게 변화시키는 대학생 연합 기업형 IT 동아리, YAPP
YAPP을 시작했습니다.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모여 웹 / 앱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동아리로, 2월 20일부터 기획을 시작하여 5월 30일에 런칭을 목표로 하는 무서운(?) 동아리입니다.
여기에서 Tech PM을 맡아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획은 무서웠습니다.
체계적으로 사용자 경험을 고민하며, 비슷한 상품과의 차별성을 찾고, 개발 가능성을 말해야 하는 일이 부담스러웠습니다.
고민하는 사이 흘러가는 회의를 보며 무능하다는 생각도 많이 했었고, 많은 경우를 커버하지 못하는 의견을 내었을 때는 부끄러웠습니다.
그래도 이런 두려움 사이에서 완성된 기획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두려움 없이 의견을 내주시고 기획을 이끌어주신 팀원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4월 17일로 디자인까지 종료되고 개발만 남아있습니다.
기대를 받는 일, 항상 부담되지만 그만큼 즐거운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도와주시는 많은 팀원 분들과 함께 멋진 작품을 향해 달려보겠습니다 :)
⌨️ 프로젝트
상반기에 진행했던 프로젝트는 후기로도 남겼던 Mask-On / Dev-Event-Mailing-Service가 있습니다.
Mask-on을 함께 했던 분들은 SW마에스트로에 합격하시는 등 다들 좋은 결과를 내고 계십니다. 즐거웠던 프로젝트가 즐겁기만 했던 프로젝트가 아닌 앞으로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가 되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mailing-service는 다양한 예외를 막을 수 있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는 요즘입니다.
글 쓰고 있는 오늘도 오류가 나서 코드를 수정하고 왔습니다...ㅎ
다음에 날잡아서 전체적으로 뜯어고칠 예정입니다. 또한, 파이프라인을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방법이 없는 지 고민해보고 있습니다.
편해지기 위해 만들었던 프로그램을 편하게 쓰기 위하여 공부하는 모습입니다...ㅎㅎㅎㅎㅎ
간단하게 1분기에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느낀 점과 생각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오늘 적은 이 회고를 나중에 읽었을 때, 내가 어떤 생각을 했었는 지 돌아보고 현재와 비교할 수 있는 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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